KyoKyo days

 

대전 미즈여성병원에서 

 

사랑스러운 하윤이가 태어났습니다

 

39주 3일

 

 11월 16일 18시 36분에 우리 하윤이가 태어났습니다

(두번말해버리기)

 

정말 작고 사랑스러운 우리의 사랑 하윤이 앞으로 무럭무럭 잘자라고 행복하게 잘자랐으면 좋겠네요

 

그럼 와이프님의 출산후기 시작해봅니다~

 

지난 주 화요일에 내진했을떄 하윤이의 몸무게는 2.7kg 였어요

 

양수가 줄기는 했지만 나쁘지 않은상태였어요

 

다만, 만약 다음주 내진시에 몸무게가 여기서 더 늘지 않으면 유도분만을 시행해야한다고 했어요!

 

 

그렇게 한주가 지나 15일 화요일 하윤이가

 

 배속에서 잘자라고있나 확인하러 내진하러갔는데요

 

당일 초음파로 보니 양수가 많이 줄어있는 상태였고, 심지어 탯줄이 목을 한번 감고있는 상태였어요 ㅠㅠ

(잘노는건 좋은데 탯줄이 목을 감고있다니 ㅠㅠ)

 

그리고 자궁문이 이미 2cm 정도 열려있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더 시간이 지나도 더 자라지않을거같다고 하셔서 바로 16일에 유도분만을 하자고하셨습니다.

 

그렇게 16일 오전 08시에 입원을 했습니다

 

08시에 입원후에 와이프님은 환자복을 입으시고 수액 및 촉진제를 맞기 시작했습니다.

 

촉진제를 맞으며 내진을 진행했는데요.

 

촉진제는 총 7단계로 이뤄졌고 입원후에 괜찮을떄마다 1단계-6단계까지 갔었어요

 

이후 통증이 심해지고 수축이 너무 자주오면서

 

아이의 심박수가 점점 떨어져서 이후에는 촉진제를 중단

 

30분정도 시간간격을 두고 천천히 올리는데요

 

이후 처음과다르게  1단계에서 2단계까지 갔습니다.

 

또 다시

 

중간중간 촉진제를 멈추고 30분 휴식후 다시 촉진제 사용.

 

이후에 한번더 해서 30분더 쉬고 촉진제를 사용했어요

 

자궁문이 최소 3cm 이상열려야 무통주사를 맞을수있기때문에

(자궁문이 총 10cm 까지는 열려야 아이가 내려올수있다고합니다)

 

 

이후,

 

12시 40분 쯤 3cm 까지 자궁문이 열려 무통주사를 맞았어요

(이때 보호자는 밖에서 15분정도 대기후 간호선생님이 보호자분 호출시 입장하게되요)

 

무통주사 맞기전에는 허리와 배의 진통이 같이와서 너무 아파서 힘들어했는데요

 

이후에는 허리통증은 없어지고 배의 진통만 느껴져서 이전의 진통보다는 훨신 나았다고 합니다.

 

15시쯤 자궁문이 5cm 정도 열렸고요

 

16시쯤에는 6cm 정도, 17시에는 7cm 정도 열린것같았어요

 

이후에는 양수가 뽕! 하고 터지는걸 와이프님이 느끼시고

 

바로 간호사님 호출!

 

바로 피부에 항생제 테스트,

 

15분후에 피부에 발진 및 알러지 없을시 항생제를 투입하게 됩니다!

 

자궁문이 1cm씩 늘어날떄마다 산모가 느끼는 산통의 주기가 점점 짧아지기 시작합니다.

(평균 1시간에 자궁문이 1cm 열린다고 보더라구요)

 

그떄 보호자는 산모와 아이컨텍을 하면서 호흡을 하시면됩니다.

 

깊게 들어마시고~ 후~

깊게 들어마시고~ 후~

 

(자궁문이 7cm 열려있고, 간호사님의 오더에 한하여 힘을 주셔야합니다)

 

깊게 들어마시고~ 힘주기!!? 15초!

 

다시 후~

 

x 반복

 

이렇게 계속 반복해주셔야해요

(간호선생님이 호흡과 힘줄떄의 타이밍을 알려주기떄문에 걱정안하셔도되요)

 

호흡의 힘주기는 자궁수축의 수치가 점점올라갈떄 호흡을하고 피크치를 찍을떄 힘을 주셔야합니다.

 

이떄 힘을 주지않으면 우리 아가의 머리가 골반에서 낑낑 거리고있기떄문에 골반에 내려올떄

 

꼭 힘을 주셔야하며, 골반에 끼어있을때에는 절대로 다리를 안쪽으로 오므리시면 안됩니다.

 

아이가 다치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저희는 마지막 내진이 18시쯤 8cm 쯤 열렸을떄부터 힘주기 시작해서

 

18시 25분쯤 의사선생님이 오신후에 

 

자~ 산모님 이제 힘주셔야해요~ 하며 말씀하셔서

 

호흡과 힘주기를 하는도중에..

 

원장님 : 어?? 이거 조금만더 하면나오겠는데?

 

이러셔서

 

원장님 : 자~ 산모분 계속 힘줘보세요!! 좀만더 그럼나와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힘주는 와중에

 

원장님 : 조금만 살살 힘줘볼께요~!!

 

그렇게!!

 

크응아앙~~(하윤이소리)

 

가 나면서!! ㅠㅠㅠㅠㅠㅠㅠㅠ

 

18시 36분에 하윤이가 쏭~ 하고 나왔어요!

 

 

우구!! 우리와이프우 ㅠㅠ 우리시키 ㅠㅠㅠㅠㅠㅠㅠㅠㅇ란ㅇ류ㅠ

 

 

막태어났을떄 와.. 우리아기가 나왔다니.. 감격스럽다..

 

라기보다는.

 

 

세상에 어떻게 아이가 저기서 나왔지 라는 생각이 앞섰던것 같아요 ㅎㅎㅎ

 

물론 이후에는 너무 귀엽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하하;;

 

출산후에는 보호자에게 의사선생님이 탯줄을 잘라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탯줄을 자르고, 보호자는 밖에 나가서 대기하며,

 

보호자가 대기하는동안 아이의 발가락 과 손가락 갯수를 세어주고 확인시켜주세요!! 

 

산모는 회음부를 절단하였기떄문에 환부부위를 봉합 및 후처치를 시행하게되요~

 

 

 

 

이후에는

 

간호선생님이 병원 입원과 여러가지를 설명한후에

 

아이 씻기고 데려와주셔서 다시한번 보게되었습니다 ㅠㅠ

 

하윤이는 태어나자마자 눈을뜨더라구요 ㅠㅠ

 

너무 귀여워요 ㅠㅠ

 

 

 

오늘은 이렇게!

 

출산후기를 말씀드렸는데요~

 

추후에는 입원 비용 특실 일반실 비용등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행복한 연말 행복한 하루 되세요~~

 

 

 

ps . 하윤이에게

 

우리에게 와줘서 너무 고마워 하윤아~

 

정말 사랑한다 ㅠㅠ